코프라 "3년내 고기능성 폴리머 세계 시장 점유율 15% 달성"

입력 2010-10-19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상장 앞두고 기자간담회, 공모자금으로 생산라인 확충

▲코프라 한상용 대표이사
"향후 3년 내에 고기능성 폴리머 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해 업계 세계 3위 진입이 목표입니다"

11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인 고기능성 폴리머 전문 업체 코프라의 한상용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코프라가 생산하는 고기능성 폴리머는 금속과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머의 장점을 모두 갖춘 금속 대체용 특수 소재로 설계 및 디자인이 자유롭고 가벼우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금속인 알루미늄에 비해 가격이 3배 정도 비싸지만 경량화를 통해 알루미늄 8Kg을 폴리머 1Kg으로 대체할 수 있어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한상용 대표는 "고기능성 폴리머는 생활 및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 산업에 기존 소재를 대체할 기능성 신소재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프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위해 지난 2006년 3월 현대차와 기아차에 MS-SPEC(RAD TANK용 내염화 소재)에 대한 승인을 받아 자동차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코프라는 한라공조, 두원공조, 두원냉기, 동원테크놀러지, 에스엘, 코모스 등 국내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업체들과 거래를 진행하며 최종 수요업체인 완성차 업체와 부품 및 소재 생산업체가 기술력과 제품을 상호 협력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5월에는 GM(제너럴모터스) EDS에 승인을 받았으며 GMW(제너럴 모터스 월드스펙)에 등록, 승인을 받아 현재 GM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처럼 구조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뚫고 소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동차 소재 시장 진입으로 향후 매출에 대한 부분도 대단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코프라의 또 다른 장점은 매출처 다변화에 있다.

현재 국내외 250여개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최대 매출처 매출액 비중은 약 7% 밖에 달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는 "특정 고객사에 치우치지 않은 다변화된 매출처를 구성해 안정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위 6개 업체의 고객사별 매출 비중이 35%에 달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새로운 사업 영역인 LED(발광다이오드) 부분에도 진출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중이다.

코프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470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억, 30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 20%, 당기순이익이 25% 증가했다. 올해 또한 전방산업(자동차)의 호조에 힘입어 2010년 반기 기준 매출액 325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2008년도 연간 실적을 이미 달성했다.

코프라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생산기반 증설을 위해 전액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코프라는 경기도 화성에 연간 6150만톤 규모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공장을 다음달레 완공할 예정이며 이번 공장 완공으로 기존 생산능력 대비 2배, 공장부지는 약 10배가 증가하게 된다.

한상용 대표는 "코프라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공신력과 기업가치 향상, 공모자금을 활용해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특수 폴리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프라의 상장 전 자본금은 20억2000만원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176만주다. 주당 공모 예정가는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하한밴드기준 96억8000만원이다.

10월26일~27일 수요예측과 11월4일~5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02,000
    • -3.94%
    • 이더리움
    • 4,664,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4.01%
    • 리플
    • 1,895
    • -7.47%
    • 솔라나
    • 323,900
    • -7.14%
    • 에이다
    • 1,295
    • -10.19%
    • 이오스
    • 1,143
    • -0.44%
    • 트론
    • 271
    • -6.23%
    • 스텔라루멘
    • 624
    • -1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4.57%
    • 체인링크
    • 23,350
    • -9%
    • 샌드박스
    • 873
    • -16.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