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움직인 노량진녀, 훈훈한 인간승리

입력 2010-10-19 2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TN
일명 '노량진녀'로 불리며 임용고시를 사전예고제로 변화시키는 데 공헌을 한 차영란(28)씨가 정부까지 움직였다.

차 씨는 지난 9월 교과부의 임용계획에 일부 과목의 경우 1명도 채용인원이 없다는 공고를 보고 사전예고제 도입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한 달 넘게 계속된 차 씨의 활동에 네티즌들은 '노량진녀'라는 별칭을 붙이며 그녀를 지지했고, 3,500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차 씨의 끈질긴 노력은 마침내 정부를 움직였다. '데이트 신청'이라는 참신한 문구로 교과부 앞에서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에 돌입했고, 결국 장관으로부터 제도 개선 약속을 받아낸 것이다.

차씨는 YTN 인터뷰에서 "좌절만 하고 있으면 불합리한 세상이 바뀔 리 없다"며 "수많은 예비교사들이 얼마나 마음 아파하고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래! 나라도 총대를 메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교과부 측은 내년부터 시험 6개월 전에 임용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노력하겠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39,000
    • -1.9%
    • 이더리움
    • 4,742,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6.72%
    • 리플
    • 2,165
    • +8.14%
    • 솔라나
    • 358,700
    • +0.2%
    • 에이다
    • 1,560
    • +22.64%
    • 이오스
    • 1,094
    • +13.96%
    • 트론
    • 300
    • +7.91%
    • 스텔라루멘
    • 701
    • +7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00
    • +5.24%
    • 체인링크
    • 24,240
    • +13.48%
    • 샌드박스
    • 583
    • +18.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