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中 금리인상...달러, 2개월래 최대폭 상승

입력 2010-10-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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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중국이 예상 밖으로 금리를 인상하자 글로벌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1.7% 상승한 78.22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78.276까지 오르며 지난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 가치의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8월 11일 2.2% 오른 이후 하루 기준 최대폭이다.

이날 달러는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1.372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에 비해 0.3% 오른 81.54엔을 나타냈다. 지난 15일에는 80.88엔까지 밀리며 지난 1995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 내린 111.96엔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25%에서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과열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에 중국이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중국의 성장둔화가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불안감이 형성되자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강화됐다.

전날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미국은 달러 평가절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달러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칼 포체스키 소시에떼제너럴 기업통화판매 부문 책임자는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에다 중국의 깜짝 금리인상이 이어졌다"면서 "이는 원자재 수출국인 호주 등의 통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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