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 지속…中 금리 인상 영향(상보)

입력 2010-10-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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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상승 계속 시도할 듯"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등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16분 현재 전날보다 5.8원 오른 113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9.5원 급등한 1140.0원으로 출발해 1144.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인데 따른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2년 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년 만기 예금금리를 2.25%에서 2.50%로,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31%에서 5.56%로 0.25%포인트 각각 인상했다.

뉴욕증시는 1.5% 가까이 급락했고, 미 달러화는 급등했다. 중국의 긴축이 세계 경기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강화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반면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37달러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당분간 중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엔진인 중국의 긴축으로 세계경기가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로화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브라질이 투기성 자본에 부과하는 금융거래세(IOF) 세율을 4%에서 6%로 인상한다는 발표 이후 나온 소식이어서 시장의 충격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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