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고용인원, 국내 진출 첫해 대비 배 증가

입력 2010-10-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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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기간과 고용증가율 비례... 외투기업 절반 이상 ‘신규채용’ 계획 있어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투자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이 진출 첫해에 비해 2010년 현재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외국인투자기업 300개사(그린필드형 210개사, M&A형 90개사)를 대상으로 ‘외투기업의 고용증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투기업 1개사당 평균 고용인원은 180명으로, 국내 진출 첫해 평균고용인원 98명에 비해 83.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한국에 진출한 지 오래된 기업일수록 고용증가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989년 이전에 진출해 20년 이상 된 외투기업은 고용증가율이 151.3%로 가장 높았다. 또 1990년대에 진출한 외투기업은 고용인원이 92..4% 증가한 반면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10년차 미만의 고용증가율은 25.5%에 그쳤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그린필드형(공장신설 등 신규 투자형태) 외투기업이 M&A형 외투기업에 비해 고용창출에 훨씬 더 많이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필드형 외투기업은 진출 당시에 비해 고용인원이 약 3.3배 증가한 반면, 기존 기업을 인수하는 M&A형 외투기업의 고용인원은 22.0% 증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유통·운수업의 고용인원이 각각 285.0%, 280.0%씩 증가해 고용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석유화학(149.1%), 자동차·부품(117.0%) 등의 업종도 진출당시에 비해 종업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고용인원은 IT·전자(395명), 자동차·부품(306명), 기계·선박·철강(166명), 석유화학(142명)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답한 외투기업의 절반 이상이 조만간 신규채용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내 신규채용계획이 있다는 외투기업이 54.0%였고 신규채용계획이 없다는 외투기업은 46.0%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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