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건설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

입력 2010-10-20 11:04 수정 2010-10-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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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매출 6배 신장... 10조원 투자 및 32만명 고용창출

현대·기아차그룹이 현대건설을 향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 중의 하나로 삼고 ‘글로벌 고부가가치 종합엔지니어링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오는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자동차·철강·종합엔지니어링’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으로 정하고 현대건설 육성에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현대건설 인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현대그룹이 광고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의 정당성을 내세운 것에 대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현대건설을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현대건설 매출이 9조278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0년 내에 매출을 6배 가량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양공간(항만, 준설 등) △화공플랜트 △발전 및 담수플랜트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규정하고 △주택 △건축 △도로 △국내부동산 개발 등을 4대 지속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와 함께 철도와 전기차, 해외원전,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환경플랜트 등 5대 녹색사업과 스마트그리드·스마트시티, 자원개발, 철강플랜트, 해양플랜트, 해외 사회간접자본, 해외부동산개발 등 6대 사업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등 현대건설 인수 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브릭스(BRICs) 시장에서 우월한 입지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기존 핵심 사업지역인 중동과 동남아는 물론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지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을 인수하고 나면 교통분야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철강분야에서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 등의 친환경화, 그린시티와 친환경 빌딩, 원전 등으로 대표되는 건설분야를 확보해 그룹 전사적인 ‘에코 밸류 체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를 통한 고용 창출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9만여 명인 현대건설 직·간접 고용인력을 2020년에는 41만명으로 늘리고, 신규 인력 채용비율을 12%(4만여명)로 정해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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