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철광석업체인 호주의 리오틴토가 자국 철광석 산업 확대를 위해 31억달러(약 3조5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오틴토의 이번 투자로 오는 2013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필바라 지역에 철광석 2억8300만t을 보급, 철도와 항구 등 인프라 시설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오틴토는 "내년에도 추가 투자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광산 및 주택 건설에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리오틴토와 BHP빌리튼의 세계 최대 광산업체 설립 계획이 유럽과 아시아 감독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무산된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리오틴토는 2015년 2분기까지 철광석 생산량을 50% 늘려 3억3300만t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