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루니, 맨유 떠나길 원해”

입력 2010-10-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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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25·사진)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일(한국시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스카이스포츠, 데일리메일 등 언론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루니와 면담을 했지만 자신의 에이전트가 했던 말만 반복했다. 그는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 26골을 포함해 모두 34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루니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최근에는 매춘부와 외도설, 감독과 불화설, 부상등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8월 구단 사무실에서 데이비드 길 구단 사장으로부터 ‘루니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루니와 나 사이에 별다른 논쟁은 없었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루니는 스캔들과 부상으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네 경기에 출전해 1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맨유는 이미 마음이 떠난 루니를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계약(2012년 6월까지)이 만료되기 전에 적절한 보상을 받고 다른 팀으로 넘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과연 루니는 맨유를 떠나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 것인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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