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d] '스마트 분할투자' 전략 펀드 뜬다

입력 2010-10-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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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최선영 펀드애널리스트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국내주식에 투자를 통해 국내증시 상승에 따른 이익은 향유하면서, 투자위험은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최근 분할매수전략을 통해 펀드내에서 주식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분할투자' 전략의 펀드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많은 운용사들이 '가치분할투자'라는 차별화된 투자방법을 통한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면서 기존의 시장변화와 무관하게 일정금액을 투자했던 적립식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투자트렌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투자할 경우 시장이 과열돼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훨씬 높을 때도 투자한 금액만큼 무조건 사야하지만 가치분할 투자는 목표평가금액에 맞춰 투자하기 때문에 주가가 저점인 시기에 적립액을 늘리고 고점인 시기에 적립액을 줄여서 투자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보유중인 투자자산의 시장가치가 변동할 때마다 투자금액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으며, 적립식투자보다 낮은 평균매입단가를 유지하기 때문에 보다 나은 투자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적립식 투자의 변동성위험을 줄이므로서 '지키는 투자'가 가능하다.투자목표가 달성될 때 초기의 투자세팅 또는 목표투자비중 등으로 포트폴리오 재조정 (자산배분 재조정) 기능을 도입하여 적립식 투자의 위험조절 기능을 보강한다. 복리개념의 기준수익률을 적용하여 투자성과가 10% 달성할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여 수익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적절히 재배분함으로서 위험조절 기능 효과가 가능하다.

▲자료: 미래에셋증권

최근 출시된 펀드의 경우 설정 초기에는 주식형 모펀드에 30%, 채권형 모펀드에 70%를 투자한 뒤 매월 일정한 시점에 주식형 모펀드의 비중을 순자산의 5%씩 높이는 구조로 투자하고 있다. 매달 펀드가 자동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적립식으로 늘려감으로써 낮은 평균매입단가를 유지하고 일정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채권형펀드로 전환하여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의 입장에서 매월 일정금액의 적립식은 '투자성'의 성격이 강하지만 목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기 마련이다. 어렵게 모은 큰 돈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일정부분 수익을 내기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펀드내에서 분할투자가 가능한 신개념 목돈관리 펀드를 통해 똑똑한 투자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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