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나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반면 개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20일 전일대비 0.75%, 1.80포인트 오른 242.3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237.4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오전장에서 30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오른폭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3계약과 536계약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86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각각 60억원, 5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1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6만1219계약, 미결제약정은 812계약 늘어난 10만2180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