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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함량 90%이상의 높은 육함량을 자랑하는 수제소시지는 돼지고기와 고기에 붙어있는 지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통 수제소시지는 돼지의 뒷다리살인 후지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불만제로’ 취재 과정 중 돈육함량과 원료육에 놀라운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부 업체에서 상품부위를 손질하고 버려진 자투리 부위나, 부위 제거 후 남는 뼈에 붙어있는 살들을 긁어낸 이른바 ‘잡육’을 넣고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돼지지방과 돼지껍데기를 따로 넣고 있었다.
소시지를 제조할 때 내용물이 뭉치는 효과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방이 포함되어야 하지만, 단가를 낮추기 위해 지방과 껍데기를 더 넣어 비율을 높이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돈육함량에 순수 돼지고기의 함량뿐만 아니라 돼지지방, 돈피묵 등의 함량도 함께 포함시켜 표기하고 있다는 것.
원료육 외에 지방과 껍데기 등의 부산물은 따로 표기를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이를 지키지 않고, 마치 고급 원료육만을 사용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고 있었다. 소비자의 기대를 배신하는 수제소시지의 육함량의 비밀과 원료육의 실체를 취재했다.
수제소시지의 비밀은 20일 오후 6시 5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