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환율전쟁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G20 회담에서 환율 문제와 국가별 경상수지 불균형 문제를 다룰 것을 주장했다고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전화 컨퍼런스를 갖고 "G20는 글로벌 불균형을 조정하고 각국의 환율을 경제의 기초에 따라 효과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위안화 절상을 비롯해 환율 의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규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