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천연고무 가격 강세에도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천연고무 가격 강세로 인한 타이어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높은 상황에도 이 회사의 실적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780억원, 300억원, 27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고가 천연고무가 본격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도 이익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가 전통적으로 성수기에 해당돼 가동률이 피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연중 지속된 단가 인상 효과가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로 2017년까지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이 기대돼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높은 경쟁력과 안정적 수익성 및 장기적 성장성을 감안할 경우 한국타이어 등 대형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게 형성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