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KT에 대해 '아이폰4'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이폰4'가 9월말까지 25만대가 개통되는 등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KT의 스마트폰 시장경쟁력 역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자가 NFS(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탑재한 피처폰을 최초 출시하며 모바일결제 등의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스마트폰 라인업 부재와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이폰4'의 출시가 늦었으며' 이를 보완할 적절한 스마트폰 라인업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측면에서 스마트폰 단말부재에 따른 피처폰 대응으로 마케팅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