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국내 첫 12억 인도 패션시장 진출

입력 2010-10-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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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위 의류·직물제조업체 무드라(Mudra)인수

이랜드가 40조 규모의 인도 패션시장에 국내 기업으로 첫 진출한다. 세계 2위의 인구대국(12억)이자, 높은 경제성장으로 브릭스(BRICs)국가들 중 중국 다음으로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 제2의 성장엔진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21일 “인도3위 의류 직물제조 업체인 무드라 라이프스타일(Mudra Lifestyle)의 경영권을 확보했다”며 “기존 패션사업의 고도화된 수직계열화는 물론 향후 인도시장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인도 증시에 상장된 무드라의 신주 25%(1200만주)를 주당 60루피 (1루피=25원)에 인수하고 12월말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 20%, 1월 중순까지 대주주로부터 21%의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1월 이랜드는 무드라의 지분을 최소 51%에서 최대 67%까지 확보해 경영권을 행사할 예정이며 인수금액은 430억원~530억원 규모이다.

국내 기업이 인도 패션 기업을 M&A(인수합병)한 것은 이랜드가 처음이다. 무드라는 1986년 설립된 매출규모 3위의 직물 및 의류 제조업체로 인도 패션기업들이 대부분 하청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방직부터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직물과 OEM방식의 의류제조까지 수직 계열화된 의류 전문 생산회사다.

2007년 인도 증시에 상장했으며, 상장 이후 외부 자본조달로 방직라인의 신규 투자를 통해 지난 해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연평균 30% 이상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 10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1570억원, 시가 총액은 5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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