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C&우방 본사를 21일 오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 10명을 대구 북구 침산동 소재 C&우방 본사에 보내 회계 및 재무 관련 서류 2박스 가량을 확보했다.
검찰은 C&그룹이 상장폐지된 기업이나 부도난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각종 비리와 불법행위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C&그룹 본사와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C&우방은 지난해 5월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됐으며 지난달 17일 ㈜기원토건측이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따라 당초 이르면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던 인수작업에 적지않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