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기존보다 앞선 새로운 기술의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대량생산과 높은 효율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이준수 배터리사업개발부장(전무)은 14일 SK 본사에서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태양전지 사업은 앞선 기술로 대응하기 위해 열심히 개발과 해외투자를 병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량생산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하고 효율이 높은 전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주 전무는 또 "조만간 이런 기술들이 가시화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 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2차전지 분리막(Libs) 사업과 관련해서 소병식 화학사업경영분석팀장(부장)은 "최근 증평에 4, 5기 준공식을 했다. 정상적인 상업화를 위해서는 고객 인증작업이 6개월 정도 걸린다"며 "내년부터 4, 5기를 통해 전량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2014~15년 까지 라인을 확장해서 15호까지 갖출 계획"이라며 "현재 LG화학과 삼성전자에 집중돼 있는 판매처도 일본과 중국으로 넓히기 위해 꾸준히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사업에 대해서 이준수 배터리사업개발부장(전무)는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프르트에 사무실을 내고 인력과 에이전트를 고용했고 일본은 이미 운영중이다. 미국에서도 진행중"이라며 해외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할 것을 강조했다.
SK에너지는 M&A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현재 추진중인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현금성 자산이 2조 가량 늘고 다음주에 회사채 3000억원을 발행하는 것이 M&A가 구체화 됐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회사 정현천 상무는 "기본적으로 M&A 가능성을 원천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사계획으로 인해 내년 초 자금 소요가 많이 생길 것을 대비해 준비하는 차원에서 현금수준을 높게 가져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M&A가 진행중인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