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풍산에 대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하는 등 향후 분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목표가를 3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4분기 매출액은 6955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고를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매출 부진의 이유는 민수제품의 판매량과 방산부문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민수제품은 전기동가격 하락에 따라 평균 판매단가 하락 속에 휴가철 및 추석연휴로 인해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2% 감소한 5만t으로 추정된다"며 "방산부문의 매출액도 전분기대비 1% 감소한 118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성수기 진입과 국제 전동가격 상승에 따라 민수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1% 증가한 6955억원, 영업이익은 영업이익 765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문 연구원은 "이런 결과 풍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조 2976억원, 2200억원, 182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 이는 종전 전망치에 비해 각각 0.8%, 2.2%, 8.6%씩 상향조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