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면 1130원대 초반을 등락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132.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23분 현재 11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오늘 경주에서 열릴 G20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에 대한 논의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3.05원 오른 1133~1134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의 양호한 실적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과 관련한 발언에 주목하며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 통화공급 규모의 불확실성과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우려감이 달러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