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22일 오전 혼조세다.
일본은 전날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은 긴축 우려와 원자재 가격하락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4.23포인트(0.37%) 오른 9410.71, 토픽스 지수는 3.25포인트(0.40%) 상승한 823.65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3.13포인트(0.44%) 내린 2970.40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3617.60으로 전일 대비 31.88포인트(0.13%) 내렸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는 3160.78로 전날보다 2.75포인트(0.09%) 하락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33.38포인트(0.41%) 오른 8164.6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 감소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 흐름을 이어받은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3일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운업계의 실적 호조에다 엔화 강세까지 주춤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가와사키키센(+2.6%)은 이날 상반기 순익이 123억엔으로 전망치보다 7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닛폰유센과 미쓰이상선(+2.2%)도 순익이 각각 800억엔 가량으로, 예상치인 700억엔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엔 달러가 달러당 81.37엔으로 전날의 81.15엔에서 하락했다. 수혜가 예상되는 캐논과 파낙 등 미국 시장 의존도 높은 종목들이 1%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원자재가격 하락과 정부의 긴축 강화로 은행주와 자원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공상은행이 0.66% 빠졌고 장시구리가 3.7%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