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호르몬이 발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부자들에게는 ‘DHEAS’라는 부자호르몬이 있어 장수를 보장한다고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대학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뇌와 부신, 생식기 등에서 분비되는 DHEAS는 천연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이 호르몬이 많은 사람은 운동과 취미생활을 더 많이 하고 가족,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50세 이상의 성인 수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자가 일반인보다 더 많은 DHEAS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부자들이 인슐린양성인자 I (IFG-I)의 수치가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DHEAS와 IGF-I는 체중조절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머못 공중보건학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DHEAS가 기대수명을 예측하게 할 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라며 “가난한 사람은 DHEAS 수치가 낮았다”라고 말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좋은 소식은 DHEAS가 미래에 인공적으로 생산되면 보통 사람들도 더 많은 친구와 교류하고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고 장수할 수 있는 부자와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