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은 한국지사장으로 곽호철 전 에어프랑스-KLM 부지사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공항지점장(Airport Manager)으로 샤에브 알 나자르(Shaeb Al Najjar)를 임명했다. 이에 곽호철 지사장과 나자르 공항지점장은 오는 12월 10일 서울-아부다비 직항 노선의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에티하드 항공의 국내 지사를 담당하게 된다.
곽 지사장은 에티하드 항공의 한국 지사 설립 및 직원 채용 등 본격적인 한국 지사 설립을 총괄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KLM의 부지사장을 역임한 곽 지사장은 지난 26년 간 에어프랑스-KLM의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전반을 관장했다.
샤에브 알 나자르 공항지점장은 에티하드 항공의 인천 국제공항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향후 곽호철 지사장과 긴밀한 업무공조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에티하드 항공의 CEO 제임스 호건(James Hogan)은 "곽호철 신임 지사장과 나자르 신임 공항지점장을 한국 지사 임원진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며 "곽 지사장의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경험과 나자르 공항지점장의 에티하드 항공의 공항 운영 노하우 및 아랍에미리트연합 문화를 바탕으로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티하드 항공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 아부다비에서 인천 국제공항을 잇는 서울-아부다비 직항 노선을 일주일 7회 매일 운행할 예정이며, 서울-아부다비 직항 노선에는 세 클래스 객실로 구성된 에어버스 A330-200기가 투입돼 매주 2800석의 좌석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