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은 탄자니아 인프라개발부 산하의 탄로아드스(TANROADS)가 발주한 5637만달러 규모 '말라가라시강 교량 및 연결도로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대외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하는 이번 공사는 탄자니아 서부 키고마시 동쪽 16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교량 3개를 포함한 총 48km 도로이며 계약금액은 5637만달러(약 672억원)의 규모다.
한일건설은 이 공사를 설계와 시공 일괄처리 방식으로 수주했으며 선수금은 30%,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한일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아프리카(리비아)에 진출했지만 동아프리카까지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수주를 기점으로 해외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