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원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원 내려간 11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132.5원에 출발, 한때 1135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대부분 1130원대 초반의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환율 하락이 시작됐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가치가 저평가된 통화들을 절상하는 것을 막지 말아야 한다"면서 "저평가된 통화들을 신흥국가들이 펀더멘털에 맞게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으로 글로벌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인데다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