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여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제기하고 있는 경상수지 제한안이 각국의 반대에 막혀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이날 열린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태리, 일본, 캐나다 등 G7 국가들이 사전에 모인 후 노다 일 재무장관은 가이트너의 안에 대해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안은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국과 적자국의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일정 GDP 비율 목표를 정하자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과도한 경상수지 불균형의 해소를 통해 선진 적자국의 폭을 줄이고 수출에 매진하는 신흥국들이 환율시장에 개입하면서 경쟁적으로 통화가치 하락에 나서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신흥국은 이러한 안에 대해 자국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