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지난 20일, 21일 양일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Kiev)에서 빅토르 야누코브치 (Vickor Yanukovytch) 대통령과 므콜라 아자로프 (Mykola Azarov) 총리를 차례로 만나 현지 투자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업체인 메트인베스트 홀딩(Metinvest Holding)社 및 스마트홀딩(Smart Holding)社 와의 철강 부문 협력사업 진행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항만, 도로 등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우크라이나 제철산업과 관련해 포스코가 철광석 품위를 높이 는 예비처리 기술, 노후설비 합리화 등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항만과 도로,지하철 건설, 자원개발사업, 정보처리사업, LED, 풍력. 태양 광. 연료전지 등 지구온난화 대비 사업과 전력망 관리를 위한 Smart Grid 사업도 패밀리사와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야누코브치 대통령은 포스코가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사업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인프라 등의 구체적 프로젝 트 방안을 제시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10월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사인 Metinvest Holding社와 ‘원료 및 철강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MOU’를 체결했으 며, 지난 2010년 7월에는 우크라이나 스마트홀딩社와 철광석 광산 개발 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철광석 광산 능력증대, 미니 펠렛공장 건설, HBI공장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철광석 매장량 세계 1위, 석탄 매장량 세계 6위의 자원 부국이자, 세계 8위의 철강 생산국가로 구 소련시대의 설비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해 포스코의 자본과 기술력이 더해지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사업의 시너지 이상으로 인프라 분야에서도 포스코의 적극적인 진출을 희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