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국민은행 스타투어(총상금 7억원)는 한치앞을 예측할 수 없는 우승다툼이 벌이고 있다.
이보미(22.하이마트)는 22일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6,58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3타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안신애(20.비씨카드), '까만콩' 임성아(26.현대스위스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또 시즌 1승이 아쉬운 유소연(20.하이마트)과 서희경(24.하이트)도 선두그룹과 1~3타로 그 뒤를 잇고 있어 3라운드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홀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보미는 그러나 8(파3),9(파4),10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내는 '트리플 크라운'의 행운을 얻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3번홀 보기는 15,16번홀 줄버디로 1타를 더 줄이는데 성공하며 전날에 이어 다시 공동선두 자리를 확보했다.
미국서 돌아와 아직 우승이 없는 임성아도 분전했다. 3번홀 보기로 주춤했던 임성아는 5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8,9,10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16번홀에서 버디를 한개 더 보태 4타를 줄였다.
유소연이 폭풍타를 날렸다. 유소연은 3번홀부터 7번홀까지 무려 5개홀 연속 버디를 노획한데 이어 10,11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이어갔다. 15,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냈으나 16,17번홀에서 파퍼팅이 홀을 외면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소연은 무려 7타를 줄여 순위를 4위로 끌어 올렸다.
한편 상금랭킹 선두인 양수진(19.넵스)은 이날 1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고 지난주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오른 장수화(21.토마토저축은행)는 2오버파 146타로 겨우 턱걸이로 컷오프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