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지난주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2주 연속 우승 시동을 걸었다.
김경태는 22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CC(파72)에서 계속된 브리지스톤오픈(총상금 1억5천만엔) 이틀째 경기에서 7타를 몰아쳐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박재범(28)에 1타차로 후지타 히로유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5번홀까지 파행진을 벌인 김경태는 8,9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겼다. 후반들어 11,13번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5,16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챙기며 스코어를 낮췄다.
김경태는 이날 송곳같은 아이언샷과 완벽한 퍼팅으로 전날 공동 27위에서 순위를 무려 25계단이나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김경태는 아이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파온률(그린스 인 레귤레이션)에서 83.33%로 1위, 홀당 퍼팅수 1.533타로 역시 1위를 차지했고 드라이버 거리는 276야드를 날렸다.
오민규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 허석호는 7언더파 137타로 김도훈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