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부영, 임대주택 특별수선충당금 211억 고의 미납

입력 2010-10-22 1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건설업체인 '부영'이 고의적으로 임대주택 특별수선충당금 211억원을 미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철국 민주당 의원(국토해양위)은 ㈜부영이 임대주택 사업 때 적립해야 하는 특별수선충당금을 지난 9월 현재 법정 적립대상금액 301억원의 30%에 불과한 90억원만 납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영이 충당금을 미납한 사업장은 전국 10개 지역 83개 단지에 달하며 211억원은 미납급으로 남아 있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67억원 ▲경남 56억원 ▲경북 53억원 ▲강원 32억원 ▲전남 30억원 ▲충남 28억원 ▲광주 23억원 ▲충북 6억원 ▲경기 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법 제31조(특별수선충당금의 적립 등)에 따르면 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는 주요시설을 교체하고 보수하는데 필요한 특별수선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이 충당금은 사용 검사일부터 1년이 지난 날이 속하는 달부터 임대주택 유형별로 1만분의 1~4까지 매달 적립하고 분양 전환시 적립된 충당금은 입주자대표회의에 넘겨줘야 한다.

최 의원은 부영의 이같은 충당금 미납에 대해 일시적인 것이 아닌 고의적 미납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부영은 지난 2005년 특별수선충당금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해 판결이 날 때까지 적립을 미뤘다. 2008년 9월25일 헌재가 부영의 청구를 기각하자 지난해 다시 헌법소원을 제기해 헌재 판결을 이유로 특별수선충당금 적립을 연기했다.

또 부영은 특별수선충당금 미납에 따른 과태료(500만원) 7억원만을 과태료로 부가했다는 게 최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정부에 고의적으로 특별수선충당금 적립을 기피할 수 없도록 미적립에 따른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5: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81,000
    • -1.42%
    • 이더리움
    • 2,793,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484,500
    • -2.98%
    • 리플
    • 3,394
    • +2.97%
    • 솔라나
    • 184,400
    • +1.15%
    • 에이다
    • 1,053
    • -0.94%
    • 이오스
    • 741
    • +1.09%
    • 트론
    • 333
    • +0.91%
    • 스텔라루멘
    • 40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90
    • +2.21%
    • 체인링크
    • 19,660
    • +1.44%
    • 샌드박스
    • 410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