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법 개정안을 놓고 격돌했던 여야가 G20 서울정상회의 이전에는 처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20일 오후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집시법 개정안 처리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집시법은 평소 치안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지만 야당이 워낙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국회를 파행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처리를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이 기간동안 집회와 시위를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