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브리지스톤오픈(총상금 1억5천만엔)에서 선두권을 달리를 있는 가운데 김도훈이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JGTO 상금랭킹 선두인 김경태는 23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선두에 5타차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이와달리 이날 6타 줄인 김도훈은 13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도훈은 2번홀에서 '천금의 이글'을 획득한 뒤 4,5번홀에서 다시 줄버디를 뽑아냈다. 후반들어 김도훈은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7,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이끌어 냈다. 다만 16번홀에서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날 선두 박재범에 1타차로 공동 2위였던 김경태는 이날 15번홀까지 버디만 2개 골라냈으나 16번홀의 보기가 순위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오민규는 9언더파로 공동 12위, 이한주는 8언더파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일본골프영웅 카타야마 신고가 '깜짝쇼'를 펼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신고는 보기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냈다. 1,2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낸 신고는 6번홀에 이어 다시 9, 10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뽑아낸 뒤 15번홀부터 마지막홀까지 '신들린 듯한'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62타를 친 신고는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에 2타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