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10년 3분기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8억8270만4000톤으로 전년동기(7억8743만2000톤)에 비해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9월 기준으로는 9490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57만8000톤) 대비 1.4% 늘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물동량 증가 상승폭은 7월 9.6%, 8월 8.1%, 9월 1.4% 등으로 꾸준히 줄고 있어 향후 대한민국 경제가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ㆍ당진항과 부산항 및 광양항품목별로는 자동차와 광석 및 철재의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0.8%, 23.3% 및 16.3% 각각 증가했다.
울산항은 석유정제품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0.7%의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광석 및 철재의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8%, 23.3% 및 16.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시멘트는 3.9%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906만4000TEU, 환적물량 501만TEU, 연안물량 25만8000TEU 등 총1433만3000TEU을 처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한 수치다.
또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9월 113만3000TEU를 처리, 매월 1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인천항과 광양항도 전년동기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