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타법인 지분 취득 늘어나

입력 2010-10-25 06:00 수정 2010-10-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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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현재 17조원...무려 88% 증가

코스피 상장사들의 타법인 지분 취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21일 현재 코스피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17조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504억원과 비교해 8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자건수는 1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가 늘어났다.

▲자료=한국거래소

출자한 상장사당 평균 15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대기업간 대규모 인수합병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출자 현황을 보면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3조3000억원을 투입했으며 현대중공업도 현대오일뱅크의 지분에 2조5000여억원을 투입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호남석유화학도 동남아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말레이시아 법인을 1조5200여억원을 들여 사들였다.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5조2474억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9335억원과 비교해 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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