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부품소재 무역흑자 571억달러 '사상최대'

입력 2010-10-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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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품소재 무역흑자 700억달러 돌파할 듯

우리나라 부품소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57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연간으로는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상반기 이후 국내외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에도 수출증가세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부품소재 수출이 1680억달러, 수입은 1110억달러가량을 기록하며 약 571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부품·소재산업은 상반기 이후 국내·외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에도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3분기 현재까지 수출, 무역수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품·소재 수출의 경우 자동차와 IT관련 제품 수요증가로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국가에 두 자릿 수의 높은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엔진 등 수송기계부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8%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47.7%나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으로는 자동차용 엔진(102.7%), 인쇄회로판 (40.0%) 등이 있다.

또 수입의 경우, 국내 경기 및 주력산업 수출회복에 따라 관련 부품소재 수입이 증가했다. 전년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보다는 상승폭이 적지만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기용 엔진 등의 수송기계부품(65.5%)과 플라스틱, 필름 등의 고무 플라스틱제품(51.2%) 수입이 크게 늘었다. 주요 수입증가 품목으로는 항공기 엔진 202.0%, 플라스틱 필름 40.7% 등이 있다.

국가별·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년동기 대비 부품·소재 무역수지 흑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여전히 줄지 않고 오히려 확대됐다.

1~3분기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7억달러 증가한 340억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2004년 이후 우리나라 부품소재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한 뒤 매년 지속적으로 교역 규모와 비중이 증가추세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증가한 612억달러, 수입은 36.7% 증가한 272억달러로 파악됐다. 반도체 수요증가 및 서부지역 도시화에 따른 설비증설 영향으로 전자부품(59.6%)과 일반기계부품(46.0%)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및 수요 증가로 제1차금속(38.5%), 전자부품(33.0%)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1~3분기 대일 무역수지는 183억달러 적자를 기록, 전년동기(141억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수출 전년동기 대비 37.2% 증가한 99억달러, 수입은 32.0% 증가한 28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일 수출은 전년도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및 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제1차금속(65.6%) 및 전자부품(34.7%)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대일 수입은 국내 수요산업 경기호조로 인해 고무및플라스틱제품(46.5%)과 화합물및화학제품(42.4%) 등의 소재를 중심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571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산업흑자(291억달러)보다 2배 정도 많은 호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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