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터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선 기업들은 메이필드 호텔(서비스직), 미래경영컨설팅그룹(관리영업직), 화인에이치티(기술직), 삼륭물산(관리직) 등 강서구상공회 회원사 38개 기업들이다.
취업에 성공한 탈북주민 김 모씨는 “북한에서 온 사람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기업들이 직접 나서 맞춤형으로 일자리를 주니 너무 고맙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의욕과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번 새터민 채용에 나선 모 기업의 인사담당자도 “우리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탈북민들의 근면함과 성실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음식체험전과 민속놀이체험전에도 지역주민 1000여 명이 모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평양민속예술단과 북한이탈주민 연예인봉사단의 공연이 있었고 북한음식체험과 북한사진전 역시 북한주민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지역주민과 새터민 간 화합에 기여했다. 북한음식 판매수익금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복지와 장학금 등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다.
송진수 서울상의 강서구상공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새터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면서 “새터민과 지역주민 간 화합의 장이기도 한 이번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엄종식 통일부 차관, 구상찬·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명호 강서구의회 의장, 남택화 강서경찰서장, 박영옥 평안남도지사, 김신조 목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