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조원 및 영업이익 1430억원으로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밥캣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힘입어 순이익은 64% 증가하고 하반기 CKD 매출 급증은 내년 상반기 중국 내 굴삭기 완성품 판매 증가로 이어져 이익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5% 및 23% 상향 조정한다"며 "하반기 건설기계 부문의 중국향 CKD 물량 증가가 예상을 상회하고 공작기계 부문의 매출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기존 7%에서 8%로 올린 점, 밥캣의 구조적 회복세 등이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8% 하락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 2.3배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현 주가 대비 45%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