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가 제프리존스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라크 신규 광구 취득 계약금을 결제하고 신규 유전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유아이에너지는 제프리 존스 전 주한 상공회의소 회장을 대상으로 하는 6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600원, 납입일은 25일이며 목적은 최근 취득한 이라크 신규 광구 계약금이다.
제프리 존스(Jeffrey d.Jones)는 '파란 눈의 한국인'으로 불릴 만큼 대표적인 지한파 경제인으로 포스코와 두산의 사외이사와 유아이에너지 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미국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유아이에너지 관계자는 25일 "제프리 존스 전 주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이번 3자배정 참여는 이라크 유전 사업에 대한 높은 신뢰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납입될 60억은 신규광구 계약금으로 전액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아이에너지는 지난 13일 터키 최대 에너지회사인 게넬에너지와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3개 유망 유전의 지분 양수 최종 계약을 체결, 미란 유전의 10%, 타우케 유전의 5%, 도훅 광구 지분 5%를 했다.
타우케 유전은 매장량 19억배럴로 현재 생산 중이며 미란 유전은 생산 대기 중으로 2009년 5월 시추결과 미란 웨스트-1(Miran West 1)에서 약 40억 배럴의 매장량이 확인됐고 4분기에 미란웨스트-2의 시추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훅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22억 배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