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은 취업에 성공하는 데까지 평균 5개월이 걸렸고 이 기간 동안 서류지원 27번, 면접 12번의 낙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회원 중 취업성공 경험자 758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취업까지 걸린 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는 답이 29.2%였고 졸업 전에 취업했다는 응답이 25.3%로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3~6개월 18.7% △6~9개월 10% △9~12개월 7% △12~15개월 3.7% △24개월 이상 2.9% 순이었다.
취업성공까지 서류 전형에 지원한 횟수는 평균 27번이었다. 세부 횟수는 10번 미만(55.5%)이 가장 많았고 △10~30번 21.9% △30~50번 9.8% △70~100번 4.6% △50~70번 3.4% △100~150번 2.4% △150~200번 1.5%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성공까지의 면접 횟수는 평균 12회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0회 미만 83.9% △10~20회 11.4% △20~30회 2.9% △30~40회 0.5% △40~50회 0.5% △60~70회 0.3% △100회 이상 0.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의 취업 형태는 정규직(74.5%)이 많았고, 취업한 기업은 △중소기업 43.4% △대기업 18.2% △중견기업 14% 였다.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눈높이를 낮춰 하향 지원했기 때문에(31.4%, 복수응답)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운 26.6% △면접을 잘 보아서 21.1% △취업에 유리한 전공 20.6% △열정과 절실함 20.4% △인맥 15% △직무 관련 경험 8.3% △스펙 6.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첫 직장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불만족’(34.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보통 33.6% △만족 31.7% 순이었다.
불만족한 이유는 ‘입사 조건이 좋지 않아서’(20.9%)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원하는 직무가 아니어서 19.4% △힘들게 하는 동료나 상사가 있어서 15.2% △업무량이 많아서 14.8% △하향 지원했기 때문 9.5%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취업준비에서 구직기간이 얼마나 걸리고, 지원을 몇 번 했는지보다 '내가 만족할만한 일인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들보다 조금 늦는다고 조급해하기보다 신중하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