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교육 광풍...입시학원 ‘상종가’

입력 2010-10-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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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95조원 넘어...뉴욕증시 IPO 행진

중국의 사교육시장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입시학원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전역에 입시학원 체인망을 갖고 있는 쉐다교육그룹이 뉴욕증시에서 1억2400만달러(약 1401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중국 입시학원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쉐다그룹의 경쟁사인 탈(TAL)에듀케이션도 지난 20일 뉴욕증시에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50% 폭등했고 글로벌 에듀케이션앤테크놀로지와 앰보우 에듀케이션 등 다른 업체도 최근 나스닥에 상장했다.

중국의 학부형들이 앞으로 자녀 교육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에 교육업체에 대한 중국과 해외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전체 사교육 시장규모는 2008년 기준 총 5608억위안(약 95조1902억원)이다.

사교육 업체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방과후 수업의 시장규모는 823억1000만위안에 달했다.

IDC는 방과후 수업의 시장규모가 오는 2013년에는 약 1273억7000만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앰보우는 IPO 신청서에서 “중국 정부의 한자녀 정책이 자녀 교육에 대한 강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면서 “중국 가정의 가처분소득 중 상당수가 자녀 교육을 위해 쓰인다”고 언급했다.

취업난으로 인한 교육수요도 갈수록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앰보우는 최근 졸업자들 대상으로 한 IT취업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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