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바이오株를 잡아라

입력 2010-10-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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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험 막바지 돌입한 업체들 속속 결과물 기대

흔히들 바이오주는 연구 및 실험 기간이 길기때문에 믿지 말라는 말들을 한다. 즉 임상실험 기간도 길고 연구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거나 실패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몇년사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술력을 보유하지 않은 바이오 업체들이 어느정도 정리되면서 속속 실험 결과물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

10월에 들어서면서 바이오관련주들중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단연 엔케이바이오다.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엔케이바이오의 주가는 69.94%나 급등했다.

엔케이바이오의 이같은 강세는 신약제품이 임상실험에 성공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엔케이바이오가 현재 임상 3상 실험을 진행중인 신약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암 치료제인 NKM주다.

엔케이바이오측은 임상 3상 실험 경과발표를 통해 NKM주가 시험대상자 중 88.4%에서 암 종양이 완전 제거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차바이오앤과 메디포스트도 10월달에 들어서면서 각각 15%, 2.94% 오르며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현재 줄기세포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미국의 줄기세포 시장과 국내 줄기세포 시험 소식 등의 호재가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실험을 시행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제품들이 임상실험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들이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 장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저평가 종목의 부각으로 인해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지기 시작했다"며 "올해 1월초에도 바이오주들의 상승 이후 화려한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졌기 때문에 당분간 선도주 역할을 하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을 수혜주로 꼽았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까지는 코스닥 지수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바이오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바이오주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그동안 성과물도 없이 문제가 되어 왔던 업체들은 현재 시장에서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남은 업체들의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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