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SK에너지가 손잡고 석탄화학 사업에 진출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25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석탄화학 공동사업 타당성 검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왼쪽)과 SK에너지 구자영 사장이 MOU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SK에너지))
기존의 석유화학이 석유를 정제해 화학제품을 생산했다면 석탄화학은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석탄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다.
포스코와 SK에너지의 석탄화학 공동사업은 포스코의 철강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석탄 부산물인 조경유ㆍ콜타르(coal tar)를 주 원료로 한다. 여기에 SK에너지의 화학 기술을 이용해 1단계 기초유화제품, 2단계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제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철강 및 화학산업 부산물로 고부가 화학제품을 생산ㆍ판매하는 사업은 철강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의 융합에 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대된다.
SK에너지 측은 “대규모 석탄화학사업의 기반을 확보하는 등 관련 사업의 해외 진출과 다각화에 효과가 클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