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모두투어 자회사인 모두인터내셔널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모두투어가 확보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호텔, 면세점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텔신라는 모두투어의 인바운드(해외 여행객의 한국 관광) 영업을 맡고 있는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지분 19%를 인수했다.
이로써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지분구조는 △모두투어 67.5% △호텔신라 19% △기타주주(장유재대표) 13.5% 등으로 변경됐다.
호텔신라는 신주인수방식으로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취득했다. 모두투어는 이를 위해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현재 자본금은 14억원이며 지난해 19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 8월까지 모두투어는 이 회사를 통해 해외관광객 8만명(1350만달러 규모)를 유치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비자요건이 완화되면서 해외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두투어와의 협조를 통해 장기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