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엑스포 관람객 수가 사상 최대 기록을 돌파했다.
상하이 엑스포에 24일(현지시간) 700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하면서 목표를 넘어섰다고 중국 관영 언론사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지난 5월 1일 개막 이후 177일을 맞이한 이날 오전 10시 17분 700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고 이날까지 누적관람객은 총 702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에는 하루 기준 모두 103만명이 방문해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상하이 엑스포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는 흥분되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엑스포에는 246개 국가와 국제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셩방허 상하이 대학교 재정경제학 교수는 “엑스포는 세계의 모든 문화를 전시한 거대 박물관”이라고 설명했다.
빈센트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상하이 엑스포는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다”며 "이는 향후 엑스포의 성과에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도 중국의 성공세에 힘입어 향후 엑스포를 개최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막바지에 다다른 상하이 엑스포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엑스포조직위원회의 황젠즈 부책임자는 “엑스포가 열리는 마지막 주인 25~30일에 일일 관람객수가 약 40~50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 엑스포는 오는 31일 폐막식을 끝으로 180일간의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