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불균형 해소 위한 개별국 대안 제시"

입력 2010-10-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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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5개 그룹으로 크게 나누고 개별 국가별로 거시경제 운용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기자브리핑에서 "지난해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서울 정상회의 때까지 개별국가의 거시경제를 중심으로 경제운용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호평가과정(MAP)을 통해 합의된 국제공조가 유지되는지 견제하고 감시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윤 장관은 경상수지의 예시적 가이드라인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경상수지 불균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며 "경상수지의 ±4%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한 것은 대부분 국가들이 경상수진 흑자를 4% 이하로 줄이겠다고 하며 적자국도 -4% 이하로 내려가면 힘들 것으로 해 공통분모를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G20 회의론과 관련, "이번 서울 정상회의때 더 이상 그런 얘기가 안 나올 수 있도록 방점을 찍을 것"이라며 "G20 회의는 세계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질서를 주도해 나가는 프리미어 포럼으로 정착했다. G20 회의의 존재 가치 및 존속 문제는 더 이상 쉽게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부화하기도 전에 병아리를 미리 세지 마라(Don't count the chikens before they are hatched)"라는 속담을 소개하며 "G20 서울 정상회의까지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최선을 다하고 결코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장 결정적 환율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나름대로 국제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진전된 자세가 있었다"며 "중국이 이 부분에 동의해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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