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추가 구조조정 없다"

이석채 KT회장이 추가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직원 생산성을 높여 조직 효율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KT가 아이패드 예약판매에 나설 것이며 이와 관련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주말인 22일 제주도 블랙스톤 리조트에서 국내외 증권사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를 초청한 'KT CEO 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5000여명의 명예퇴직에도 KT의 현직원수 3만2000명이 경쟁사보다 더 많지 않냐는 질문에 "KT의 (추가적인) 인력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인원을 줄이기보다 직원 생산성을 높여 조직을 효율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과다 지출비용을 줄여 조직을 효율화하면 되고 성장도 일자리 창출과 병행돼야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KT가 다음달 도입할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와 관련해서는 "와이파이(Wi-Fi) 전용모딜은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주는 '에그'와 결합상품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3G 겸용 모델은 별도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지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