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30억원 규모 中 지하철 AFC 수주

입력 2010-10-26 09:13 수정 2010-10-26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컬기업의 저가 경쟁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인정 받아

삼성SDS가 2000만달러(한화 약 230억) 규모의 청두 지하철 2호선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이하 AFC)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AFC 시장은 기술력보다는 가격 경쟁이 심화된 상태로 해외 관련 기업인 탈레스, 옴론 및 일본 신호 등의 기업은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중국 로컬 기업들의 저가경쟁에 밀려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상황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사업도 삼성SDS를 비롯해 총 10개 업체가 경쟁을 했으며 중국정부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삼성SDS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함으로써 청두 AFC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면서 “로컬 기업의 저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사업수행역량과 기술력면에서 중국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청두 지하철 2호선은 2016년 까지 총 32개의 역사를 개통하게 되며 삼성SDS는 AFC 중앙 전산시스템으로부터 역사 전용장비를 포함하는 시스템 설계, 개발, 생산, 납품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SDS 중국법인장 김휘강 상무는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현지화를 추구한 전략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중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이미지로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청두는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 전진기지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고 2선 도시 중 파급 효과가 가장 큰 도시다.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요금정산센터 등 연관사업과 주차관리 시스템, U-City 사업 등 SIE(Social Infrastructure Engineering) 관련분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2002년부터 중국 광조우를 필두로 베이징, 우한, 텐진에서 AFC 사업을 수행했으며 삼성SDS의 AFC 기술은 ICT 서비스의 해외수출 효자 사업이 되고 있다.

또 삼성SDS는 프랑스, 일본, 스위스 등 선진기업들과 경쟁해 2000만불 규모의 인도 델리 지하철 AFC시스템을 수주했으며 지난해 8월에도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물리치고 1500만불 규모의 인도 방갈로 지하철 AFC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Automatic Fare Collection)이란?

-승차권 구입 및 개·집표까지의 모든 업무 및 각종 통계업무를 정보시스템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비/시스템 구축 서비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43,000
    • -1.13%
    • 이더리움
    • 4,748,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522,500
    • -1.69%
    • 리플
    • 660
    • -0.9%
    • 솔라나
    • 191,300
    • -0.73%
    • 에이다
    • 533
    • -2.74%
    • 이오스
    • 812
    • -0.12%
    • 트론
    • 174
    • +0%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2.84%
    • 체인링크
    • 19,300
    • -3.16%
    • 샌드박스
    • 46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