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26일 자사의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설립 이래 사상 최대실적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올 3분기에 매출 2770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을 달성하여 자사의 새로운 분기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향상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103%가 증가했다. 특히 매 분기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하여 3분기에는 1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판관비는 255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9%를 차지하여 한자리수의 낮은 판관비 비중을 유지했다. 또한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 역시 매출 864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또 한번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원동력은 TV와 조명 분야의 매출 증가에 있다. TV향 매출은 전기 대비 50%가 성장했으며, 처음으로 TV용 LED를 양산한 올 1분기 대비 565%의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이는 국내외 다수의 메이저 TV 고객사를 확보하여 고객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 결과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LED조명 교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아크리치 등 자사 특화제품의 선진시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분기 매출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이외에도 과거 낮은 성장율을 보이던 휴대폰 분야 매출이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로 인해서 전기 대비 26%가 성장했다.
서울반도체의 이상민 영업 부사장은 “LED 전 영역에 걸쳐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조명용 LED를 비롯하여 TV, 휴대폰, 자동차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Deep UV를 개발하여 의료, 살균, 정화분야 등으로 자사 제품의 응용 범위를 넓혀나가는 등 World Top LED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지난 7월 일본 최고 권위의 미디어 그룹인 니케이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전세계 백색 LED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니케이 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전세계 백색 LED 시장에서 5.7%의 점유율을 기록, 일본의 니치아와 독일의 오스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반도체는 이와 같은 글로벌 Top 3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력과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LED 시장수요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