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는 27일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친정 나들이를 지원하는 ‘U+ 다문화 소통 프로젝트 We Love Vietnam’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G U+는 지난 8월 ‘다문화 소통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함께 다문화 가족과 관련한 생생한 에피소드를 보내면 당선자들을 고향인 베트남으로 보내주는 ‘베트남 국제결혼가족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한달간의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된 29명과 이들의 배우자, 자녀 등 총 91명의 다문화 가족들은 이날 오전 베트남 사이공으로 출국하며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현지 가족까지 초청해 총 147명의 다문화 가족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 행사는 고향 방문의 기회가 거의 없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에게 고향 나들이를 할 수 있게 하고 한국인 배우자와 아이들에게는 현지 방문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음달 3일까지 8일간 진행될 이번 베트남 방문 행사에는 친정 나들이뿐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하는 만찬, 베트남 전통춤과 한국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 행사, 호치민 시내와 붕타우 해변 관광 등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베트남 결혼이민자 옌니(25세)씨는 “3년 넘게 고향에 가지 못했는데 부모님을 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도 초청받아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U+ 이상철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이역만리 대한민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딸들의 친정 나들이를 위한 자리”라며, “특히 같이 가는 다문화 가족 아이들이 자라서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뿐 아니라 글로벌 시대를 대비한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