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유통업체 거스름돈 기부시스템 운영

입력 2010-10-27 11:09 수정 2010-10-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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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민병덕 은행장(사진 왼쪽 세번째) 과 롯데슈퍼 김일환 상무(사진 왼쪽 네번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앤넷은 10월 27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마트, 편의점 등에서 현금거래시 발생하는 거스름돈 기부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거스름돈 기부시스템(사랑의 동전 나눔)'구축과 시범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27일 롯데슈퍼·유니세프한국위원회·신용회복위원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앤넷과 공동으로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마트·편의점 등에서 현금거래시 발생하는 거스름돈 기부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거스름돈 기부시스템(사랑의 동전 나눔)'구축과 시범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은행 임원진과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동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일환 롯데슈퍼 상무, 김동헌 지앤넷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거스름돈 기부시스템'은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기부웹사이트에서 기부의사와 기부처를 등록하고 롯데슈퍼 등의 마트에서 물건을 현금으로 구입하고 남는 10원 또는 100원 단위의 거스름돈에 대한 기부의사를 밝히면 등록내용에 따라 기부되고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기부시스템은 기존의 동전 모금함 방식과 달리 기부금 관리와 전달의 투명성이 보장되고,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생활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동전 발행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인 기부금은 기부자의 지정에 따라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되어 민간복지사업 지원, 국제 기아 구호, 저소득층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거스름돈 기부시스템은 전산개발을 거쳐 올해 12월 중에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의 결과에 따라 참여 유통업체를 확대하고 우수 기부자에 대한 금융거래 우대 혜택 부여 등 새로운 생활기부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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