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경영효율성 극대화'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7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금융의 '그룹변화혁신 TFT'는 이날 출범 3개월을 맞아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TFT는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조직이다.
TFT는 "목표했던 과제의 90%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면서 "과제가 순조롭게 진척됨에 따라 직접 과제를 추진하던 방식에서 전환해 TFT인원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미완료과제 추진과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체제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보고회는 우선 수익력 향상을 위해 △영업력 약화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SOD 제도 (영업점창구 업무분리)를 폐지, 개선하고 △고객의 금융니즈에 맞춘 신개념 월복리상품인 KB국민UP정기예금, 스마트폰을 활용한 KB스마트폰 예적금 상품 등을 개발·출시해 고객과 직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체질개선 및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 슬림화를 통한 인력구조 개선과 인재 육성체계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고 △컨설팅관리체계 개선 및 수의계약 경쟁구매 확대 등 코스트 혁신과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작업 등도 심도 있게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룹 경영체제 최적화를 이루고자 △카드사업 분사 및 증권·선물 자회사 통합 추진 △여신관리센터, 업무지원센터 등 후선센터의 조직 재정비 △성과관리(KPI)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조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그룹변화혁신TFT' 활동을 통해 그룹의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변화혁신 추진이 이제 본 궤도에 오른 것"이라며 "‘그룹변화혁신TFT’ 활동의 1단계 성공을 계기로 KB금융그룹이 진정으로 ‘국민을 기반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국민의 금융회사’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룹변화혁신 TFT는 지난 7월 27일 9개 팀 23개 유닛(unit) 95명의 임직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내부역량으로만 KB금융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핵심전략과제를 추진해 왔다.